빈대의 주의점에 이어 진드기 물린자국 살인진드기 물렸을때 증상 및 해결방법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빈대는 번식이 어마어마하고 박멸이 힘든점이 있지만 다행히 전염병은 없습니다. 하지만 진드기는 전염병의 위험이 있어 더욱 조심해야합니다. 가을철 10-11월에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시기이므로 주의깊게 한번 읽어보시고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진드기란?
진드기란 집에 사는 집먼지 진드기와 야생에 사는 진드기로 나눠 볼수 있는데요. 야생 진드기 성체는 3mm정도인데 흡혈하고 난 뒤의 진드기는 위의 사진처럼 실제 자신의 몸보다 3-4배 커지게 됩니다. 10mm까지 커질 수 있다고 하네요.
진드기 물린자국 주요 증상
인터넷에 집먼지 진드기 물린자국들이라고 올라오는 사진들은 아마 집먼지 진드기에 의한 알레르기나 아토피 등일겁니다. 사람을 무는 진드기는 야생진드기라고 해요. 피부과에서도 말하길 집먼지 진드기는 사람을 물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야생진드기는 다릅니다. 야생진드기에 물린 자리는 검은 딱지가 생기는게 특징인데 물린자국 모습은 아래와 같습니다.
진드기에 물렸을때 나타나는 주요 증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 고열
- 구토
- 설사
- 두통
- 근육통
- 의식장애, 혼수등
진드기 감염병 매개체는 참진드기(SFTS)와 털진드기(쯔쯔가무시증) 입니다. 이 해충은 8월과 10월 초 급증하여 11월까지 발생하므로 이 시기에는 특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진드기는 1-6프로 정도입니다.
- 참진드기(SFTS) :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로 일명 살인진드기 라고도 부릅니다.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으로 치료제와 예방백신이 없습니다. 진드기에 물린 후 잠복하고 있다가 1-2주 이내에 고열이나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23년 9월 기준 118명 발생 23명이 사망하였고 ’22년 동기간에는 129명이 발생하고 22명이 사망하였습니다. 치명률이 19.5%로 높습니다.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 하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경우가 많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치명률이 높은 질환이므로 최대한 서식가능한 환경은 피하는게 좋습니다.
- 털진드기(쯔쯔가무시증) :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게 물리면 발생하고 물린 후 잠복기10일 정도가 지나면 발열과 오한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검은딱지가 생기게 됩니다. ’23년 9월 기준 878명이 발생하고 1명이 사명했으며 ’22년에는 820명이 발생하고 3명이 사망하였습니다. 치명률은 01 – 03프로입니다.
진단 및 예방법
요즘은 평균 기온이 상승하고 있죠. 이는 진드기가 좋아하는 환경으로 앞으로 개체수가 점점 급증할것 같아 우려되기도 합니다. 풀숲이나 풀밭 등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는 것을 피하세요. 외출시 입었던 옷은 세탁해주고 돗자리 같은 것은 세척후에 햇볕에 말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외출후에는 바로 깨끗히 샤워를 하고 옷이나 몸에 진드기같은 것이 없는지 잘 보시고, 진드기가 몸에 붙었다면 손으로 억지로 떼지 마시고 핏셋 같은 도구를 이용해서 조심히 떼어내도록 해야합니다. 감염 초기에는 항생제 치료로 회복이 될수 있지만 다른 질환으로 오인하여 치료를 놓치게 되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야생 진드기에 물렸다고해서 다 감염되는 것은 아니고 몸 상태나 면역력 상태에 따라 감염위험이 달라지므로 연령이 높을수록 위험해지게 됩니. 증상이 악화되면 혈변이나 혈뇨 다발성 장기부전 등이 나타나 심해지면 사망하게 될수도 있습니다. 독감이나 식중독 증상과 유사해서 구분이 어렵기도 합니다. 진단을 받는 방법은 혈액에서 바이러스를 배양하거나 유전자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치료제가 없는 관계로 대증 요법으로 치료를 하게 되는데요. 수액투여 및 출혈이 있는 경우에는 수혈을 하게 되고 혈압이 떨어진다면 혈압 상승제를 투여해 치료하게 됩니다. 증상이 의심된다면 즉시 보건소나 의료기간을 방문하여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60대 남성이 농사일을 하다가 진드기에 물려 사망한 일이 있었는데요. 환자의 50프로 가량은 농작업에 종사하는 분들이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풀밭같은 곳을 다닐수 밖에 없을텐데요. 농작업이나 벌초 등산시에는 장갑과 긴팔을 입고 진드기 기피제를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최근 제주에 사는 40대 여성분도 SFTS 바이러스롤 보유한 참진드기에 사망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진술에 의하면 특별한 외부 활동을 하지 않았고 길고양이를 안아준적이 있었다는데요. 고양이의 털에 붙어 있던 진드기가 원인이었을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함부로 길에서 고양이를 만지거나 반려견에 붙어 있는 진드기도 위험할수 있으니 유념해야 할것 같습니다.